닷새째 미세먼지가 비상입니다.
현재 서울 등 서쪽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랐는데요,
오늘도 서쪽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출근길 미세먼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얼마나 올랐습니까?
[캐스터]
하루가 지날수록 대기 질이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인 76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2배가량 높습니다.
서울 도심의 모습은 희뿌연 장막에 갇힌 듯 무척 뿌옇고요, 말을 하는 동안 목도 무척 칼칼합니다.
오늘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기는 하지만 야이 워낙 적어서 먼지를 해소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출근길 우산과 함께 황사용 마스크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어 있습니다.
서울 등 서쪽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고요.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는 그제와 어제부터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역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강원 영서와 전남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절기상 '입동'인 오늘은 큰 추위는 없지만 중부와 호남 지방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 지역은 5~30mm의 비가 충분히 내리겠지만,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은 5mm 미만으로 많지 않겠습니다.
중부 지방의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비의 양이 적은 오늘과 달리 내일은 전국에 꽤 많은 양의 비가 오겠습니다.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을 동반하면서 내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단계를 회복하겠습니다.
미세먼지가 나쁜 날은 물을 하루 8잔 이상 마셔야 몸속에 쌓인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 나오실 때는 물통과 황사용 마스크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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